5. 건강

생리통 완화 방법 '이렇게' 따라 해보세요

연예일보 2022. 11. 24. 17:28

성인 여성은 주기적으로 생리가 찾아오지만 통증 및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생리통의 원인이 무엇이며 생리통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통(월경통)의 원인

원발성 생리통은 일차성 생리통이라고도 부르며 생리 시작과 함께 생리 자체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말합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이며, 일차성 생리통은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의 생성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생리 자체로 인한 통증 외에 다른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되면 그것을 이차성 생리통이라 부릅니다. 일차성 생리통은 생리 시작 전 후에 이틀에서 삼일 정도 발생하며 이는 정상적이기 때문에 특별한 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다면 진통소염제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궁내막증, 골반염, 낭종 등의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이차성 생리통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시작 수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가 끝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이 있다면 생리통이 아주 심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방문하여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 완화법

1) 몸을 따듯하게 하기

약물 도움 없이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복부를 포함한 하체를 따듯하게 해준다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잘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듯한 물을 허리까지 담그면 좋지만 생리로 인해 부담스럽다면 발만 담그는 족욕을 하셔도 됩니다. 40도 정도의 따듯한 물을 받아 발목 또는 종아리까지 15분~20분 정도 담가 둔다면 혈액순환을 돕고 생리통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부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고 평소 배를 따듯하게 하는 행동도 아주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면 엔도르핀이 증가하고 우울감이 사라져 생리통을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많이하는 사람에 비해 더 많은 통증을 느낍니다. 요가나 가벼운 체조 등이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 골반, 허리 주변에 뭉친 근막을 이완해 주면서 생리통 경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하체 혈액순환이 좋지 않습니다. 하체를 이완하는 운동을 병행해준다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섭취

평소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 비타민 섭취를 늘린다면 생리통 완화뿐만 아니라 생리 전 증후군(PMS)를 완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D가 좋고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과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막아줘 생리통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 피로 해소에 좋은 영양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체내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어 월경 전 증후군에 도움이 되며 프로스타글라딘을 생성하는 효소에도 작용하여 생리통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C도 생리통 완화에 좋으며 꾸준히 복용하면 생리불순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4) 생리대 변경

생리대를 유기농이나 순면으로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1회용 생리대 대신 다회용 생리대를 자주 세탁하여 쓰는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생리 컵 사용도 추천드립니다. 처음 사용은 힘들지만 적응이 된다면 위생적으로도 좋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진통제 복용

평소에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생리통 완화에 아주 좋지만 생리가 시작되면서 오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설명한 따뜻한 찜질도 도움이 되지만 야외생활을 할 때는 불편하고 예민해질 경우 견디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생리통 완화에 좋은 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최대 용량 4000mg이므로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위장장애가 덜한 편에 속하지만 단점은 간 손상 우려가 있습니다. 평소 음주를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주의하셔야 하는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술을 드시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IDs)는 체내 염증반응을 완화시켜 소염, 진통, 해열작용을 하는 약물입니다. 이는 진통소염제라고도 부르며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이프로센, 케토프로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부작용도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간혹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