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승리 버닝썬 사건에 대해 간접 언급하며 최초로 심정 공개..
가수 태양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태양은 새 앨범 EP ‘Down to Earth(다운 투 어스)’ 미디어 청음회에서 이번 앨범의 테마를 ‘노을’로 정한 것에 대해 “노을을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노을이 나에게 정말 많은 위로와 큰 감동을 줬고 그로 인해 콘셉트와 구성을 생각하게 됐다. 노을에서 이번 앨범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에게 많은 감정과 생각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노을도 태양이 만들어내는 현상이지 않나”라며 활동명 ‘태양’에 대한 의미를 되짚었다. ‘태양’은 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이자 가장 성실한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태양은 “구름이 있든 비가 오든 항상 그 자리에 있지 않으니까.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태양이라고 이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노을은 밤을 맞이하면서도 불평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밤을 맞이하고 있지 않나. 반복 되는 밤에서 노을에 내 모습을 투영하게 됐다. 나 또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런 마음이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무엇이 그토록 태양을 힘들게 했을까. 태양은 ‘버닝썬 사태’로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승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나는 군대에 있었고 세상과 소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좋지 않은 일이 이어지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역 후에도 코로나19가 오면서 쉽지 않더라. 본의 아니게 활동할 수 없었고 음악하는 것도 순조롭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까 힘들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하다가 어느 순간 멈춰지니까 힘들더라. 확실한 비전을 두고 나아가지 못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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