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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故 서세원 사망 관련 첫 심경 밝혀.. "빈소 근처도 못 갔지만 많이 힘들고 속상하다.."

연예일보 2023. 7. 30. 00:26
 

서정희, 故 서세원 사망 관련 첫 심경 밝혀.. "빈소 근처도 못 갔지만 많이 힘들고 속상하다.."

개그맨 故 서세원이 사망한 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전 아내인 서정희는 그동안 애써 슬픔을 삼켰다. 비록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결과로 끝이 난 상태지만 32년의 세월을 함께 보낸 사이다.

 

서정희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괜히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안 죽었을 것 같다. 연민이 느껴졌다""비록 남이 됐지만 32년을 같이 산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인데 안 그렇겠나"라며 전 남편의 사망 후 힘들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정희가 서세원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혼 후에도 매일같이 서세원이 잘 살길 바라며 기도했다는 서정희는 "여기까지가 내 몫인가 보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서세원 씨를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기도했어요. 예전엔 미련이 있어서 기도했을 거예요. 남편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혹은 아프고 힘들어지면 어떻게 하나 그러면 받아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죠."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이제는 그의 아내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요. 더 열심히 살고 힘든 자를 돕기를 응원합니다."라며 말을 끝냈다.

 

서정희는 1983년 서세원과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써 종우를 얻었다. 그 당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2014년 서세원의 가정 폭력이 드러나면서 파경을 맞았다.

서세원은 그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파경을 맞았고,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 사망 후 쏟아진 '가짜 뉴스'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가장 속상한 게 가짜 뉴스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가짜 뉴스가 많을 수가 있을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서세원 빈소에 못 간 이유는 "재혼녀와 그의 딸이 있는데, 이제 남이니까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거다. 예의를 지켜야 한다""장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다. 내 아들과 며느리도 간 적이 없다"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을 일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