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024 파리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트랩" 예선, 금메달 결승 '이보나 강지은' 프로필 누구?

연예일보 2024. 7. 30. 13:26

■ 이보나 프로필

  • 출생 : 1981년 7월 22일 전라남도
  • 신체 : 168cm, 60kg
  • 소속팀 : 부산광역시청 사격팀
  • 수상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더블트랩 단체전 은메달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트랩 단체전 동메달
    경력 :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국가대표

 

이보나 히스토리

이보나는 1994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사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래 공기 소총 선수였으나 대학 졸업 후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해 1999년 국군체육부대에 부사관으로 입대해 주 종목을 트랩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이보나가 클레이 사격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빠르게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는 스포츠로 높은 집중력과 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그 누구도 메달 획득을 예상치 못했지만 주 종목인 더블 트랩 경기 전 연습 삼아 참가한 트랩 부문에서 예선 6위라는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하였고 본선에서는 12개의 표적을 모두 명중시키며 놀라운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특기인 더블 트랩에서는 예선 공동 1위로 시작했으나 본선에서는 아쉽게도 1점 차이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하게 됩니다. 해당 메달은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클레이 사격 분야에서 획득한 유일한 두 개의 올림픽 메달 중 하나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오기까지

2004년 2월 아테네 올림픽 전에 육군 중사로 진급한 뒤 2006년까지 복무하다 전역했으며 이후 우리은행에 입단하였으며 2014년에는 한화 갤러리아로 이적하여 현재까지 사격 선수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는 계속 참가하였습니다.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중 최고령으로 참가하여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뜻밖에도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는 이보나와 마찬가지로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2007년생 반효진 선수입니다.

 

■ 강지은 프로필

  • 출생 : 1990 10월 15일
  • 신체 : 163cm, 57kg
  • 소속팀 : KT사격선수단
  • 학력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 수상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트랩 개인전 은메달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일반부 트랩 개인전 은메달
    경력 :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강지은 히스토리

강지은은 고등학교에 재학하기 전만 해도 사격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평범한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버지와 함께 사격장에 다니면서 사격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됐고 이후 2006년 사격특기생으로 서울체육고등학교에 편입하면서 본격적인 사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강지은을 특히 유명하게 만든 사건은 국제대회 출전이나 수상과 같은 경력이 아니라 바로 이 체육고등학교 편입 시험을 두고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당시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는 실기시험인 '전문기능검사'를 통과하면 전국대회 우승과 같은 수상 경력이 없어도 편입이 가능했는데 강지은도 이 시험을 통과해서 편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강지은은 당시 수상 경력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시험을 보기 전 사격 훈련을 받은 기간이 겨우 3개월 남짓으로 사실상 사격 경력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강지은의 아버지인 강태영 씨는 당시 참여정부의 청와대 비서관이었고 이를 꼬투리 잡아서 조선일보는 강지은의 아버지가 청와대 비서관이란 직위를 이용해서 부정 편입을 시도했다는 기사들을 쏟아냅니다. 이 때문에 강지은과 부모는 부정 입학 비리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강태영 씨는 압력에 못 이겨 비서관직에 사표를 내고 물러나는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오기까지

케이티 스포츠에 속해 있는 강지은 선수는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KT 사격단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강지은 선수와 팀원들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며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하준, 장국희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라는 다짐을 전했으며 올림픽 대비에 대한 굳은 결심을 보였습니다.

 

 

8년 만에 한국 사격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며 임하는 각오는 특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