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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 이루안, 한달 전 나 몰래 결혼 충격..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말하더라"

연예일보 2023. 7. 11. 23:45
 

'김부선'.. "딸 이루안, 한 달 전 나 몰래 결혼 충격..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말하더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딸이 엄마 몰래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딸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왜 이 아이를 이렇게 괴물로 성장시켰는지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부선은 "우리 엄마가 내가 임신해서 처녀가 아이를 낳겠다 했을 때 '너도 너랑 똑같은 딸 하나 낳아 한 번 겪어보라'라고 하셨다"며 "난 가족들 말을 듣지 않고 미소(이루안)를 낳았다가 고생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세월을 보냈다"며 눈물을 훔쳤다.

흐느끼던 김부선은 "딸이 한 달 전에 결혼했다더라. 엄마가 창피해서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는데 그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하더라. 그 결혼식이 깨질까 봐 걱정을 하더라.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를 만나서 살고 싶은데 엄마가 나타나면 큰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나 보더라"라고 이해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혼자 낳고 교육 시키며 키웠다"며 "그래도 건강하게 지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난 충격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된다. 어떻게 이 세월을 다 건너뛰고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괴물을 키웠다. 괴물이 되지 말자고 그랬던 내가 괴물이었고 괴물을 낳았다.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하려고 해도 딸에 대한 서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차라리 죽어버려라 창피하다' '라이브에서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집 앞에 나타나면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