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건강

내치핵 외치핵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설명

연예일보 2022. 12. 16. 18:23

치질과 치핵을 흔히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질'의 개념은 치핵을 포함한 치열이라는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치루라는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발생한 것을 모두 포함하여 항문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폭넓게 가리키는 말로 보시면 됩니다. 그중 치핵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기에 치질과 혼돈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별되어야 합니다. 치핵의 정확한 뜻은 항문이나 하부직장의 혈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부풀어 커지고 그것이 늘어나서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말합니다. 덩어리의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 우리 몸의 은밀하고 수치스러운 부분이라는 생각에 치질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치료할수록 고생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오늘 치질 중 가장 흔한 치핵인 내치핵 외치핵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치핵과 외치핵의 증상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의 탈항입니다. 특징은 항문 부위의 불편감과 앉아 있을 때 특히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항문 주위의 덩어리가 직접 만져진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항문 주변의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내치핵의 특징적 증상은 외치핵과 다르게 출혈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내치핵이 어느정도 커지면 대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탈항이 되고, 점막의 조직은 약하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점막 조직은 피부 조직처럼 감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내치핵의 경우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치핵은 피부 속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피하조직에 혈관 덩어리가 생기면서 외치핵은 부어오르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발생하여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치핵은 내치핵과 다르게 피부로 덮여 있어 쉽게 출혈이 일어나지 않고 탈항도 되지 않으니 부어있는 혈관 덩어리가 늘어나면서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내치핵과 외치핵은 증상으로도 구분이 되지만 내치핵과 외치핵을 모두 가지고 있는 혼합 치핵을 가진 환자들도 많습니다. 혼합 치핵 환자는 설명한 내치핵과 외치핵의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혼합 치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핵의 원인

치핵은 복압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 합니다. 대변을 보기 위해 과하게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나 변비처럼 딱딱한 대변을 보는 경우에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변을 볼 때 계속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생기고 변 덩어리 등이 점막 아래 조직을 압박, 울혈이 됩니다. 항문 주변의 조직은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이 감소하고 항문관 주변에서 덩어리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골반 바닥이 약한 경우에도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할 경우 복압을 상승시켜 치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가족력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핵의 치료

대부분의 질병이 그러하듯 치핵의 치료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치핵 수술이 두려워 치료받지 않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으나 치핵의 정도에 따라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사의 진단 하에 1도, 2도 치핵은 보전적이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 변 완화제를 사용한다거나 식이 습관을 바꿈으로써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치핵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욕을 하는 것도 보존적인 방법에 속할 수 있고, 소염, 항균 작용으로 좌약과 연고제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보다 좀 더 진행된 2도, 3도의 치핵의 경우네는 고무 결찰술을 시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고리 모양의 고무로 묶어주는 방법이며 시술 후 일주일 후에 치핵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 원리입니다. 3도에서 4도 정도의 크기가 큰 치핵은 고무 결찰술이 불가능하므로 치핵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치핵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적절한 마취 후 늘어난 혈관 피부조직, 점막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치료법일 수 있으나 치핵 환자의 대부분이 치핵절제술 후에 가장 만족감이 높다고 합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있어 불편할 수 있으며 그때는 진통제, 대변 완화제를 복용함으로써 통증을 경감할 수 있고 좌욕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고 수술 부위 청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