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건강

췌장 외분비, 내분비 기능 설명 및 합병증

연예일보 2022. 12. 1. 17:22

췌장 또는 이자라고 불리는 곳은 위의 뒤쪽에 위치하며 14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입니다. 그리고 췌장은 두부, 체부, 꼬리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십이지장에서 시작해 비장까지 뻗어져 있습니다. 이 장기의 기능은 외분비, 내분비 기능으로 나눌 수 있고 소화 효소를 분비하며 동시에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없어선 안 되는 장기이며 췌장이 손상을 입었을 시는 신부전증, 망막변병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췌장 이식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오늘은 췌장 외분비, 내분비 기능 설명 및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 외분비란?

췌장액은 췌장에서 보통 1200~1300mL가 생성되고 췌관을 통해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샘 역할을 합니다. 이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소화효소의 역할을 하고 이 효소들은 췌장 샘의 작은 샘에서 분비되며 아밀라아제는 당을 분해하고 라파아제는 지방을 분해함, 또한 트립신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합니다. 이렇게 분해된 췌장액들은 담즙과 만나 소장으로 흘러 소화를 돕습니다.

2내분비 기능

췌장은 외분비 기능이 중요한 기능역할을 하지만 랑게르한스섬에서 내분비 기능을 함께 합니다. 이는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과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혈당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이며 당 대사의 중요한 기본 호르몬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글루카곤, 랑게르한스섬의 알파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간세포에서 당원을 분해하여 할당을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억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하고 당질 대사에 영향을 주는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에피네프린, 갑상샘 호르몬 등의 분비 기능도 있습니다.

췌장과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당뇨가 발생 합니다. 췌장과 인슐린은 매우 밀접한 관계이며, 췌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보면 신장(콩팥)의 기능도 함께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석을 하게 되며 췌장이식 시에 신장을 함께 이식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의 베타세포의 손상으로 인슐린이 결핍되었을 때 나타나고, 이는 갑작스러운 인슐린 부족으로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주로 소아, 청소년에게 많이 발병되며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며 드물게 고령층인 70~80대에서도 가끔 발병합니다. 유전적 성향을 갖고 있는데 자가 면역 반응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의 80% 이상에서 베타세포 자가항체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합병증, 췌장이식

췌장에서 더이상 인슐린이 생성이 안된다면 췌장이식을 고려해봐야 하는데 이는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합니다. 또는 인슐린 분비 장애로 인해 만성 췌장염이 있을 경우도 이식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장기 이식은 뇌사 및 최근 사망한 사람의 건강한 췌장을 이식받아야 하지만 아주 드문 경우로 살아 있는 사람의 췌장을 이식받기도 합니다. 이식은 부분 이식과 전체 이식으로 나눠집니다. 당뇨로 인해 이식받은 췌장 이식 수여자의 대부분은 인슐린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정상 혈당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지만 단점으로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합병증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는 타 장기이식보다 합병증이 더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거부 반응의 빈도 또한 높습니다. 이식 후 장기 생존에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거부 반응이 있고, 면역억제제를 사용해도 이식 후 30% 정도에서 거부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거부 반응 치료 또한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제때 치료만 잘한다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