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건강

여성 방광염 증상 및 원인, 치료에 대한 설명

연예일보 2022. 12. 2. 16:29

평상시 배뇨 시 통증이 있거나 소변의 색이 탁하고 뿌옇게 나온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아 방광염이 흔하게 나타 날 수 있습니다.

방광염에 대한 설명

방광염은 박테리아에 의해 방광벽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25% 이상이 요로감염 또는 방광염을 경험한다고 하니 정말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남성은 요도의 길이가 길고 전립선액이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는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아 방광염에 아주 취약한 것입니다. 요로 감염은 치료 후에 재발이 아주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원인과 위험요인은?

여성 방광염의 90% 이상이 대장균이 원인입니다. 칸디다도 방광염의 원인으로 규명되고 있고, 면역이 약해지거나 약물중독, 긴 약물치료 등으로 칸디다 패혈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소변에서 칸디다가 발견되면 단순 오염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병원균이 실제로 군집하는지를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은 여성의 요도가 짧아 방광까지의 거리가 남성보다 가까운 것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도의 위치가 질과 항문에 가까워 분부 물에 의해 더 쉽게 오염될 수 있고, 임산부는 면역이 약하고 방광이 더 눌리는 구조를 가지므로 방광염에 더 취약합니다. 또한 성관계로 인해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성행위시 방광의 압력을 증가시켜 요도 주변의 균이 방광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것은 방광이 비워지지 않고 채워져 있을 때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질의 윤활 역할이 떨어지는데 성행위 중에 요도의 자극이 강해집니다. 이런 자극 또한 방광염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팬티스타킹, 꽉 조이는 바지, 젖은 목욕가운 오래 착용, 향기 나는 화장지, 위생 스프레이 등 알레르기나 자극에 의해서도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증상은 어떤 게 있나?

가장 흔한 증상은 빈뇨입니다. 즉, 자주 소변보는 것을 말하는데 그 횟수가 10회 이상일 경우 빈뇨라 합니다.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면서 밤에 자다가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소변 시 작열감, 따가움, 탁한 색의 소변, 혈뇨 등이 나타난다면 이상 증상일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 상으로는 단백, 백혈구, 적혈구가 증가하는 소견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항생제 사용입니다. 급성 방광염의 치료는 약 3일 정도 항생제로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는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면 오히려 장내 면역이 악화되고 재발 위험성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신장까지 감염되는 안 좋은 결과를 초례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및 예방

재발률이 높은 방광염은 한번 걸렸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집니다. 위험 요인중 해당사항이 있는지 파악하여 제거 및 꾸준한 관리를 해줘야 하며, 여성의 요도는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대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 주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방광염을 예방하는 첫 번째입니다. 방광염 재발이 잦은 여성은 목욕을 자주 하지 말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성이 좋은 면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고 회음부를 습하게 하는 팬티스타킹 종류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마렵다면 참지 말고 바로 배출해야 하여 요도 안에 박테리아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교 후에는 바로 배뇨를 하도록 하고 평상시 수분 섭취를 자주 하는 게 좋습니다. 질이 건조한 여성은 에스트로겐 전용 크림을 사용하거나 수용성 윤활유를 사용하여 요도의 자극을 줄여주도록 합니다. 월경 중 생리대 착용 시에 패드를 수시로 갈아주고 평소에 팬티라이너를 항시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질내 세척은 정상으로 상주하는 균까지 박멸하여질 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