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건강

쿠싱증후군이란? 원인 및 증상, 징후에 대한 설명

연예일보 2022. 12. 6. 17:22

얼굴이 보름달처럼 붓고 팔, 다리는 얇아지고 몸의 중심 부분으로만 집중적으로 살이 찐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증후군은 일반적인 비만 증상과는 매우 비슷하지만 초기 발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쿠싱증후군의 원인, 증상, 징후,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쿠싱증후군이란?

우리 몸의 신장 옆에 붙어있으면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이라는 조직에서 코티졸(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가 되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부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생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호르몬이며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졸을 적절히 분비하여 대처 능력을 높이고, 신체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부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뇌하수체이며 뇌하수체의 명령으로 부신에서 부신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코티졸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이 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코티졸이 과다 분비되거나 외부에서 많은 양의 코르티솔이 유입될 때 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원인으로는 부신종양이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30%가 코티졸을 분비하는 부신의 종양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종양의 대부분은 양성으로 알려져 있고 악성인 경우는 15% 이내입니다. 두 번째로는 부신피질의 증식으로 인한 것이 원인입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과잉 생성에 의해 올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 및 뇌하수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은 코티손의 장기간 투여한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과도하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징후

이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얼굴이 달덩이처럼 커지고 들소목, 튀어나온 복부, 얇은 피부, 몸통 비만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지방은 특히 얼굴 상부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견갑골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들소 목(Buflalo hump)과 같은 모양을 하게 됩니다. 이런 특이 지방의 침착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이런 특이한 외모의 변화 외에도 칼륨의 저하로 저 칼륨 혈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과 신장의 장애, 단백질 대사장애로 근육의 허약감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모세혈관의 손상도 쉬워져 멍이 쉽게 들고 심하면 골다공증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후군의 환자는 감염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은 낮아져 심한 감염에 노출되었을 경우 증상이 오히려 적게 나타날 수 있지만 치유 과정은 오래 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법과 진단

고혈압과 당뇨병을 겸비한 비만증과 감별 진단을 요하며 진단이 내려지면 그 원인이 부신, 뇌하수체, 부신의 종양 이 중에 어떤것에 의한 것인지 감별을 먼저 합니다. 24시간 소변검사에서 코티졸 측정 시 쿠싱증후군 환자는 1일 100mg 이상을 배설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혈장 코 지졸 검사에서 아침에 코티졸량이 오후에 하강되지 않는 결과를 보입니다. 저용량 코티졸 억압 검사로도 감별할 수 있고 증후군이 부신의 종양인지, 뇌하수체의 종양인지 원인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부신 CT 검사는 부신 종양의 위치와 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해야 하며, 치료는 원인인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약물로 인한 쿠싱증후군일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여 서서히 중단시킴으로써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부신 종양이 원인이 될 경우에는 종양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신 절제술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부신 절제술도 많아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많습니다. 뇌하수체의 종양이 발생 원인일 경우는 뇌하수체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 및 약물 요법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하기도 합니다.